한미 FTA 저지 3차 범국민대회, 현장 속보
30명의 밀실협상에 반대하는 3000명의 광장접수!
한미 FTA 국회 통과를 막아내기 위해 주말 나들이까지 포기한 30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온 가족들과 연인들, 2030 젊은 청년들,
정동영, 노회찬, 유시민, 이정희 의원 등 야 5당 대표와 정치인들,
아이들에게 이런 현실을 물려줄 수 없다는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대한문 앞 광장을 발 디딜 공간이 없을 정도로 가득메웠습니다.
원래 오늘 집회는 서울광장으로 예고되었으나,
경찰은 행사가 있다는 이유로 집회금지를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엔 600여 명의 경찰이 둘러싸고,
200여 명의 경찰이 1m 이상 간격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심지어 시민들이 도착하기도 전에 살수차 2대도 배치되었습니다.
광장이 열리길 기대했던 시민들은 "경찰은 차 빼라! 우리들의 광장이다!" 라고 외쳤으나
끝내 열리지 않았습니다.
촛불집회는 시민들의 자유발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 어떤 공연과 드라마보다 더 신나고, 화나고, 눈물 나는 자유발언은 터질듯 쏟아졌습니다.
저마다 우리 삶에서 결코 팔아넘겨 져서는 안 될 것을 지키기 위해 외쳤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발언이 끝날 때마다 광장엔 시민들의 박수와 함성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안과 분노, 그리고 이 땅의 미래를 걱정하는 소중한 이야기는
방송 3사에 보도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한국 역사에 길이 기록 될 한미 FTA 협정, 이 중요한 시국에 외친 촛불 시민들의 목소리를 나눕니다.
촛불 시민들의 개념어록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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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를 통해 의료민영화가 되면 우리의 생명이 돈벌이 수단이 될 것입니다"
(서울대학병원에서 일하는 한 간호사)
"한미 FTA는 우리 삶의 가치의 문제입니다.
저는 학사장교를 준비하고 있는데 선배들이 이런데 나가지 말라고 충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물러서면 나의 가치도 끊어질 것 같았습니다.
제가 장교를 포기하고 여기 나온 것처럼, 여러분도 힘든일이 있더라도
여러분의 가치를 끝까지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포기하지 맙시다!"
(11학번 새내기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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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협정을 몇차례 막아낸 야당대표들의 발언에도
시민들은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11월 10일까지 막아내면 국민투표로 한미 FTA 막아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거래하지 마라'는 여고생들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합니다"
(민주당 정동영 의원)
"우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솔직히 한미 FTA, 정말 막아낼 수 있을까 걱정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10월 28일, 그리고 11월 3일에도 우리 국민들이 한미 FTA를 막아주셨습니다.
마지막 고비인 11월 10일까지 우리 모두 힘냅시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시민들의 함성소리가 광장의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한나라당은 가라! 조중동은 가라! 한미 FTA 는 가라!!"
다음은 여고생 다섯명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10대 소녀들의 '개념발언'에 광장의 시민들의 눈이 번쩍! 귀가 번쩍! 속이 뻥~ 뚫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들은 이 땅의 민주화를 이뤄낸 386세대의 자녀들입니다!
헌법 제34조 1항,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저희는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여기에 나왔습니다!"
"학생이 뭘 아냐고 하시는데, 저희도 알거 다 압니다!
당신들 외통위, 한미 FTA 협정문 오류나 고치십시오!"
이명박 대통령님, 제발 귀를 여시고 눈을 뜨시고, 그리고 정책 좀 제대로 해!!!"
"우리들이 살아갈 이 나라를 지켜달라"며 여고생들은 시민들에게 큰 절을 올렸습니다.
이어 자신을 강동구에 사는 비정규직 노동자라고 소개한 여성분의 발언은
구구절절 시민들의 마음을 대변했던 이야기였습니다.
광장에 있던 사람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 친구들과 막걸리 마셔야 하는 날에 너무나 화가나 이 자리에 왔습니다.
얼마전 외교통상부에 있는 김종훈씨가 한미 FTA의 진실을
무한한 상상력으로 호도하지 말라고 하셨지요.
그런데 좋은 협상은 상상의 여지가 없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 1500페이나 되는 한미 FTA 협정문을 어떻게 다 알겠습니까.
여기 오신 분들 중에 한미 FTA가 체결되면 우리 삶에서 무엇이 좋아지는지 아는 분 있으십니까?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나왔습니다.
정치인들, 당신들이 원조 비정규직입니다.
이제 당신들 임기 6개월 남았습니다.
자, 그럼 고용주로서 한 마디 하겠습니다.
당신들 말고 일할 사람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쫙 깔려있습니다.
지금 처럼 하려면 당장 사표 써라!"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일이기에 더욱 불안할 수 밖에 없는 한미 FTA 협정,
모든 국민들이 다 알 때까지 충분히 설명할 의무가 있음에도 제 역할을 하지 않는
정치인들과 언론들에 대한 불신이 컸습니다.
두 시간 넘게 이어진 자유발언은 밤 9시 30분이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다음 촛불집회는 11월 6일 7시 대한문 앞, 11월 7일 부터는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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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벽 2011/11/07 00:03 # 삭제 답글
ㅋㅋㅋㅋㅋ
분필한다스 2011/11/07 00:10 # 답글
이게 바로 개그지 ㅋㅋㅋㅋㅋ
담배피는남자 2011/11/07 00:20 # 답글
시발 어떻게 3년전하고 그렇게 딱 판박이냐...ㅋㅋㅋ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1/11/07 00:35 # 답글
머리가 아프다.........반박할 기운도 안나...
gmmk11 2011/11/07 00:44 # 삭제 답글
직무유기 아닙니까?
울군 2011/11/07 01:24 # 답글
내가 지하철에서 삐라받았던 그 시절이랑 달라진건 당최 안 보이구마잉ㅋㅋㅋ
크라켄 2011/11/07 02:06 # 답글
또 촛불소녀야...
천영유희 2011/11/07 02:24 # 답글
3년전이랑 달라진게 한개도 없냐....
비로그인 2011/11/07 02:30 # 삭제 답글
추억은 방울방울
Soulseek 2011/11/07 03:18 # 답글
광우병 시위때 짤 그대로 가져온 줄 알았네
여고생5인방? 2011/11/07 03:22 # 삭제 답글
훈남하고 결혼하고 싶다던 여중생 애들이 저렇게 큰건가???????????
말과 침묵 2011/11/07 04:18 # 삭제 답글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이 단문에 대한 문제의식이 필요합니다.